박기원 감독 "수비 강화 위해 정지석-곽승석 선발"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07 18: 25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는 각오. 그 시작은 수비 강화였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삼성화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경기 3승2패, 승점 8점으로 5위에 머무는 상황. 이날 결과에 따라 공동 선두 그룹까지 올라갈 수 있기에 이날 승리가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2시간38분 혈투로 남자부 역대 최장경기 시간을 경신했다. 미챠 가스파리니가 36득점으로 분전했고 곽승석(17득점)과 최석기(10득점)도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은 중요한 시합이다. 코칭스태프도 비상사태라고 여기며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1라운드 흐름을 살펴보면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때문에 레프트로 김학민 대신 정지석과 곽승석을 선발 출장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석-곽승석 카드가 안정된 리시브로 첫 단추를 잘 꿰리라는 믿음이었다.
박기원 감독은 "정지석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아직 그 부담을 못 견디고 있다. 시간이 해결할 문제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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