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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신진식 감독 "1라운드 MVP, 단연 박철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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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계양, 최익래 기자] 삼성화재가 2패 후 4연승으로 남자부 선두에 등극했다.

삼성화재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종전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완승했다. '주포' 타이스가 22득점(공격 성공률 51.28%)으로 펄펄 날았고 류윤식과 박철우(이상 9득점), 박상하(8득점)가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 후 4연승, 승점 12로 한국전력(승점 11)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1라운드 마무리를 선두로 장식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두 도약의 기회다. 놓칠 수 없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감독의 다짐에 선수들이 부응한 셈.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1라운드 초반에는 선수들 짜임새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도 그렇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선수들끼리 믿음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세터를 믿고 공격하고 있다. 그 부분이 가장 달라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블로킹 부분에서는 훈련을 많이 안 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대화로 주문을 많이 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 선두에 대해서는 "다른 팀들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플레이어보다는 그 아래 선수들로 구축돼있다. 튀려는 성향들을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선수가 안 나왔다. 팀워크를 보여줬다.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공을 돌렸다. 2라운드 역시 자신감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 신 감독은 "라운드 사이 간격이 짧지만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1라운드 수훈갑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주저없이 "박철우다. 부상임에도 본인이 출장을 강행했다. 지난 경기처럼 오늘도 초반에는 몸이 안 좋았는데 중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났다. 철우가 있냐없냐는 경기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라고 칭찬했다.

점점 만개하는 '세터' 황동일에 대해서는 "올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 잡는 건 선수다. 누가 옆에서 이야기해도 안 된다. 본인 스스로 이겨내고 있다. 오늘이 베스트였다. 가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ing@osen.co.kr

[사진] 계양=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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