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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스탠튼 트레이드, STL 또는 SF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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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은 내년 시즌 어느 유니폼을 입게 될까. 팀 재정 절감을 선언한 마이애미는 스탠튼을 트레이드하는데 성공할까.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에서 FA 시장을 제외하고는 스탠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최대 관심사다. 마이애미의 새 구단주 데릭 지터는 스탠튼을 비롯한 고액 연봉자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 1억 1500만 달러인 연봉 총액을 내년에는 90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출 심산이다. 

스탠튼은 2027년까지 2억 95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이 남아 있다. 내년부터 10년간 2500만~3200만 달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스탠튼은 올해 159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59홈런 132타점 OPS 1.007을 기록했다. 59홈런은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다. 거액의 몸값이지만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른 스탠튼은 최고 타자다. 결국 장기 계약의 거액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탠튼은 다저스나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LA의 두 팀은 스탠튼에게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최대 걸림돌은 2억 95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스탠튼은 캘리포니아주 파노라마가 고향이라 어릴 적 다저스타디움을 찾기도 했다. 만약 트레이드가 된다면 고향과 가까운 팀을 선호하고 있다.  

나이팅케일 기자는 "스탠튼이 세인트루이스나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된다면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스탠튼을 안을 자금 여유가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유망주가 팜시스템에 많다"고 전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나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샌프란시스코가 스탠튼의 행선지로 유력하다고 꼽았다. 올해 두 팀은 공격력 빈곤에 시달려 거포 스탠튼 영입으로 타격 부진을 해소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후반에는 2년차 호세 마르티네스가 4번을 맡았다. 불펜 불안도 있었지만, 타격 부진으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홈런이 128개에 그쳤다. 스탠튼의 59홈런의 2배를 조금 넘는 숫자. 게다가 외야 라인이 허술해졌다. 외야의 중심인 헌터 펜스는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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