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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 도전 확정…니혼햄, 포스팅 허용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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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4)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정식 결정됐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다케다 노리무네 사장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10일 도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타니의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허용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되었다. 

다케다 사장은 "오타니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로 활약의 무대를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구단은 포스팅시스템을 승낙한다"고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도 "오타니는 더욱 더 앞으로 나가야 한다. 오늘이 그 분수령이 되는 날이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달 중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한다. 이적금 상한액 2000만 달러 지불 의사를 밝힌 구단들과 이적협상을 진행한다. 적어도 12월 중에 메이저리그 이적팀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의 새 노사협정에 따라 24세 미만은 계약금이 제한되고 마이너 계약으로 입단한다. 

오타니는 고졸로 입단해 투타겸업 괴물로 성장했다. 2015년은 15승, 평균자책점 2.24, 승률 7할5푼을 기록하며 3관왕을 따냈다. 2016년에는 시속 165km 최고 스피드를 기록하며 10승, 평균자책점 1.86의 투구를 했다. 타자로도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2년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2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 가능했지만, 조기에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결정했다. 이날 니혼햄의 포스팅 허용 속보를 보도한 '풀카운트'는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를 잡기 위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의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최근 'CAA스포츠'를 에이전트로 선임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이적 준비에 돌입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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