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최동원상' 양현종, "올해는 떳떳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올해는 떳떳하게 받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양현종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서구 대신동 경남고등학교 국산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개인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강병철 감독을 비롯해 김용희 전 SK 감독, 김용철 다문화야구연맹회장, 천일평 OSEN 편집 고문, 박정태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4년 1회 수상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선발 등판 경기, 승수, 이닝, 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평균자책점 등 6개 선정 기준 중 5개에 충족되면서 만장일치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동원상 선정위원은 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 감독, 박영길 해설위원, 김성근 전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고문,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단장, 강병철 전 롯데 감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양현종은 정규시즌 31경기 193⅓이닝 20승6패 157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20회,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 그리고 최종전인 5차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그리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MVP 더블'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 1시간 전부터 열린 사인회에는 수 많은 야구 팬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정된 사인회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부산 팬들의 야구 열기와 양현종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양현종은 "시상식 전 팬 사인회에 찾아주신 부산 팬들을 보면서, '역시 부산의 야구 열기는 대단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난 1회 때 상을 받고 최동원 선배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게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다시 이 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동원상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 선수의 이름을 딴 어떤 상도 없지 없지 않나. 그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첫 해에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상을 받아서 최동원 선배님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었는데, 올해는 팀 성적도 좋았고 제 스스로도 최동원 선배님에 떳떳하게 받아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차지한 양현종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최고의 한 해인 것 같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큰 것 같다"며 안주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선 "올 시즌은 운이 많이 따랐다. 운 보다는 제 실력으로 한 시즌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올해는 선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스스로 평가를 하자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내년 내후년에는 제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성적들을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올해는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100만 관중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팬 분들의 힘에 나와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더 힘을 낸 것 같다"면서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해야할 것 같다. 올해를 잘 마무리 했지만 내년에도 더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조형래 기자 jhrae@osen.co.kr

인기기사
OSEN 포토 슬라이드

With Star

[Oh!커피 한 잔①] 홍종현 "데뷔 10주년 신기..가장 힘들었던 적? 매순간" 배우 홍종현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쇼핑뉴스
  • [Oh!파라치]...

    안젤리나 졸리가 디즈니랜드에 떴다. 스플래시뉴스는...

  • [Oh!llywood]...

    마돈나가 아프리카 말라위에 어린이 병원을 열었다.12일(현지시각) CNN...

  • [Oh!llywood]...

    OSEN=최나영 기자] 미국드라마 '24'의 잭 바우어 캐릭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