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 산 너머 산‥첫번째 미션부터 난관 예고[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11 22: 56

'더 유닛'에서 첫번째 미션부터 난관에 부딪친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셀프 조합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
이날 먼저 박학기의 딸 단아가 포험된 마틸다가 등장, 마틸다는 "바쁘게 활동하는 것이 소원이다, 1년을 쉬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황치열은 "난 9년을 쉬었다"면서 "앞으로 바쁘게 활동할 수 있을거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틸다는 전원 합류하며 격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에이션 팀이 출연, 두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싫어서 힘들다고 기획사에 얘기했다, 요즘은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며 힘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더 유닛보고 잠재워둔 가수의 꿈이 다시 한번 올라오는 것 같았다"며 다시 한번 마지막 기회를 잡은 이번 출연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필 두 사람 중 한 명만 선배들의 부트로 합격하고 말았고, 두 사람은 함께 준비했음에도 떨어지게 된 이번 상황에 눈물을 흘렸다.  태민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슈퍼부트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4년차 솔로가수 앤씨아가 출연, 그녀는  "잘하는 것들 다 보여주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무대위로 올랐다.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폭풍 성량을 과시한 앤씨아는, 심사위원들이 평가하기도 전에 슈퍼부트를 받아 단번에 합격라인에 합류했다.
다음으로 태민 콘서트 백업 댄서로 무대에 올랐던 지한솔이 출연, 태민의 노래를 선택해 슈퍼부트를 받았다. 
태민은 "본인이 갖고 있는 100프로보다 오늘 열정을 더 볼수 있었다"면서 "갖고 있는 스타일과 느낌 너무 좋다, 그 부분 발전 시켰으면 좋겠다"며 더 나은 무대를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쟁터같은 무대들이 끝나고, 부트별로 나뉘어 서로 첫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은 서로의 부트 레벨을 경계하며 부러워했으며, 특히 서로를 "연예인이다, 멋있다"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패자부활전으로 추가 합격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연습생들은 "경쟁자는 늘었지만 축하드린다"며 기쁜 마음을 함께했다. 
기쁨도 잠시, 첫번째 뮤직비디오 미션이 시작됐고, 더 유닛의 첫 얼굴이 된 이번 5억짜리 미션에 연습생들은 모두 혼돈에 빠졌다.  
특히 9명의 셀프 조합을 꾸려야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서로 눈치만 봤고 "캄캄하다"며 막막해했다.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골라 팀을 꾸리게 됐고, 이 과정에서 슈퍼부트는 슈퍼부트끼리 뭉치거나, 춤에 약한 사람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남겼으며 첫번째 미션부터 난관에 부딪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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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유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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