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송호수·이달, 고무장갑 낀 훈남들‥김장나눔 성공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11 23: 56

배우 이은형 송호수 이달이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안양지역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17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11월 10일 연성대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국제구호개발 NGO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가 주최하고 연성대학교 사회봉사단,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안양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지역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도 연성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지역주민과 기관 등 봉사자 300여 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4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송호수, 이달, 이은형, 강은진, 김사희, 김유리 등의 배우들이 아침 일찍 자리해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이은형은 "사랑이 가득한 현장에 함께 했던 것만으로도 제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김장에 동참한 모든 분들과 김치를 드실 분들 모두에게 사랑이 가득해서 넘쳐 나눌수 있는 올 겨울이 되길 기도하다"고 전했다.
송호수는 "마음을 전하러 갔다가 제가 오히려 가슴 가득 따듯함을 안고 돌아왔다"며 "나눔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매년 이렇게 행사를 준비해주시는 귀한 손길들이 있어서 4500포기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은 "저 살기 바쁘다고 봉사하고 싶다고 마음만 가지면서 막상 행동으로 못했는데 매년 하루라도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는 1,110박스(총 중량7,200kg)로 개별 포장해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된 가정 795가구 및 복지 기관 14곳에 전달됐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는 "연성대학교 총장님과 모든 교직원, 학생들이 해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어서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물질과 권력, 인기를 손에 쥐려고만 하는 이 시대에 '사랑의 김장나눔'은 손을 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행사"라며 "손을 움켜쥔 사람이 힘이 있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손을 펴서 나누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필운안양시장, 권민희 연성대학교 총장, 김민석 공군 제8249부대 대대장, 김희권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장, 홍길표 안양소방서 연합대장, 신선순 만안새마을금고 홍보위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안양동안을 위원장, 이대희(효산의료재단 대표)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운영이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력기관으로는 LS산전(주), SPC그룹, 경안로터리클럽, 공군제8249부대,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 남서울평촌교회, 롯데백화점안양점, 만안새마을금고 홍보위원회, 신촌동바르게살기 위원회, 안양여성자원봉사회, 
안양중앙라이온네스, 양지초등학교 학부모회, 예전교회, 울타리봉사단, 은혜와진리교회, 일신중앙감리교회, 화성 주곡교회등에서 봉사와 후원으로 함께 동참했다. 
지난 4일, 안양월드휴먼브리지에서 주최한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 ‘2017 두드림 중고나라’의 공연참가자들은 공연사례비를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전액 기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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