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레드벨벳은 역대급 '빨간 맛'을 넘어설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2 09: 15

'빨간 맛'을 넘을까
걸그룹 레드벨벳이 돌아온다. 올 여름을 강타한 히트곡 '빨간 맛'에 이어 다시 한 번 수능금지곡 탄생이 기대된다. 레드벨벳 특유의 개성 강한 음악과 높은 중독성으로 여름에 이은 겨울 가요계 장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17일 정규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으로 컴백한다. 지난 7월 미니앨범 '빨간 맛'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이후 4개월만의 컴백이다. 레드벨벳이 '빨간 맛'의 히트에 성공하며 올 여름 최고의 '썸머퀸'으로 입지를 다진 만큼, 이번 컴백이 더욱 주목될 수밖에 없다. 음원 강자로서 다시 한 번 차트에 열풍을 몰고 올지도 궁금해진다.

레드벨벳은 레드와 벨벳 콘셉트로 나뉘어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팀이다. 특히 레드 콘셉트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부터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그리고 '빨간 맛'까지 연타석 히트를 기록해왔다. SM에서 소녀시대의 다음 주자로 차근차근 성장한 레드벨벳. 소녀시대와 에프엑스의 매력을 고르게 갖춘 이들의 장점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그래서 이번 컴백은 더욱 중요하다. 소녀시대는 수영, 티파니, 서현이 SM을 떠나면서 5인조로 축소됐고, 에프엑스 역시 1년째 그룹 활동을 쉬고 있다. 레드벨벳은 새롭게 SM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이들의 색깔을 어필해야 하는 것. '빨간 맛'에 이은 새 앨범의 성공에 더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피카부(Peek-A-Boo)'. '까꿍'을 의미하는 '파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족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레드벨벳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 번째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연타석 히트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핫 썸머에 이어 연말에도 레드벨벳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때다.
레드벨벳의 컴백은 일찌감치 해외 매체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미국 빌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벨벳이 여름 히트작 '빨간 맛'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새로운 앨범으로 2017년 연말을 지배하려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빨간 맛'의 역대급 히트를 넘어선 레드벨벳은 또 다른 대표곡, 퍼펙트 히트가 완성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