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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日 대표팀, 첫 평가전 니혼햄과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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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상학 기자]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야구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무승부로 마쳤다.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BPC)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종합운동장 내 소켄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 평가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나바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실전 경기에서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쿄다 요타(2루수) 겐다 소스케(유격수) 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 야마카와 호타카(1루수) 곤도 겐스케(지명타자) 도노사키 슈타(좌익수) 나카무라 쇼고(3루수) 카이 다쿠야(포수) 구와하라 마사유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야부타 가즈키. 

선취점은 니혼햄이었다. 일본 선발투수 야부타는 2회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오타 겐고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부진. 

일본도 3회초 곧장 따라붙었다. 니혼햄 선발 요시카 유키에게 2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3회초 쿄다의 중전 안타, 우에바야시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야마카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곤도의 우측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2 동점. 

니혼햄이 4회말 다시 1점을 냈다.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다구치 가즈토를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9번 포수 시미즈 유시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자 5회초 일본이 또 따라붙었다. 1사 후 4번타자 야마카와가 요시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 전광판 위쪽에 떨어지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6~8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7회초 2사에서 구와하라가 2루에서 홈으로 달려오다 아웃돼 득점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9회말 일본 공격 없이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타선은 12안타에도 불구하고 결정타 부재와 주루사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운드가 괜찮았다. 선발 야부타가 흔들렸으나 뒤이어 나온 다구치 카즈토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이마나가 쇼타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호투했다. 

한편 일본은 13일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갖고 APBC를 맞이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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