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이혼 선언 "더 이상은 못 살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2 23: 16

'밥상 차리는 남자'의 박진우와 서효림이 마침내 이혼했다. 최수영과 온주완의 관계는 점점 꼬여만 갔다. 김갑수와 김미숙 또한 이혼 위기에 놓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가 정직원 발령 명단에서 빠지고, 그의 오빠 이소원(박진우 분)는 아내 하연주(서효림 분)와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원은 장모인 양춘옥(김수미 분)이 과거 의붓아들을 버렸다는 사실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양춘옥은 "내 딸은 내가 잘 아는데 남의 아이를 품을 만큼 그릇이 크지 않다. 내가 지은 죄 딸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딸을 놔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이소원은 마침내 하연주를 위해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연주는 이소원이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고 이혼을 선언하는 걸 보며 마음을 정리했다. 이소원의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 또한 이혼을 반대하던 마음을 접었다. 두 사람은 이신모와 양춘옥이 보는 앞에서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루리는 주애리(한가림 분)가 바꿔치기한 포스터 시안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주애리는 이루리가 포스터 시안 때문에 정신없는 틈을 타 정태양(온주완 분)에게 접근했고, 그가 자신의 집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이루리는 그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을 오해하고 말았다. 
이에 정태양은 "오늘 일은 내가 다 잘못 했다. 넌 제발 속상해하지 말라. 너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우리 연애 공개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루리는 "사람들한테 공개해야만 흔들리지 않는 사이라면, 그게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를 거절하고 그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주애리의 방해 때문에 이루리는 결국 정직원 채용에까지 불이익을 받았다. 이루리의 친구 이명랑(이세영 분)은 포스터를 찍은 인쇄소 직원과 주애리가 언성을 높이는 장면을 보고 이들을 의심했고, 마침내 주애리가 뒷돈을 줘 인쇄소 직원이 포스터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루리는 사무실로 주애리를 불러 인쇄소 직원 문제를 추궁했다. 그러다가 이명랑이 주애리에게 물을 뿌렸고, 그 순간 정태양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정태양에게 마음이 있는 주애리는 정태양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이루리는 "팀장님 포기할까?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며 이명랑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루리는 자신이 정직원이 된 줄 아는 가족들을 보며 불편해했다.
모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루리의 엄마 홍영혜(김미숙 분)는 이신모에게 "우리도 안 맞는 사람이 헤어지는 축복 좀 받자. 우리 이혼하자. 더 이상은 못 살겠다"고 말해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편 정태양의 엄마 정화영(이일화 분)은 정태양의 친부인 케빈 밀러(이재룡 분)가 아들이 다니는 회사 사장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정화영의 남편 고정도(심형탁 분) 또한 친모 최선영(김지숙 분)으로부터 정태양의 친부가 케빈 밀러라는 사실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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