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뷰티풀'한 성장"..워너원, 하나가 되기 전의 우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3 18: 00

이번엔 감성을 입었다.
워너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불안한 청춘들, 워너원으로 완성되는 청춘의 성장이다. 워너원은 데뷔 3개월 만에 첫 번째 컴백을 통해서, 이전과는 다른 색깔과 음악으로 돌아왔다. 새로우면서도 대중성을 높인 신곡이 워너원의 새 옷이 됐다.
워너원은 13일 오후 6시 신곡 '뷰티풀(Beautiful)'을 발표했다.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의 타이틀곡으로 멜로디와 계절감에 신경 쓴 신곡이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워너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번 신곡은 퍼포먼스보다 멜로디와 보컬에 집중했다.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정했다.

'뷰티풀'은 혼자였던 과거의 두려움과 간절한 그리움으로 표현되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힙합 비트에 애절한 목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웠던 존재를 그리워하는 가사가 어우러졌다. 강다니엘도 이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신곡에 대해 감성과 멜로디에 대해 강조했다.
보컬과 멜로디를 강조한 만큼 워너원의 새로운 색깔이 매력적으로 담겼다. 따뜻한 시선이 음악에 녹아들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에너제틱'이나 '활활'보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에 좋은 감성, 계절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이번 앨범이 워너원으로 모이기 이전의 프리퀄을 담은 만큼, 완전한 하나보다는 하나가 되는 과정의 불안정한 청춘의 느낌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극대화시켰다. 무비 타입의 뮤직비디오로 워너원 멤버들이 직접 연기해 도전했다. 배우 차승원이 특별 출연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seon@osen.co.kr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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