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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라 이탈리아 감독, "사임? 결과에는 사과하지만..."

[OSEN=강필주 기자] 60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탈락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령탑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벤투라 감독은 아직 이탈리아 대표팀 사임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14일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쥬세페 메아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에서 0-1로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묘하게도 이번엔 스웨덴에 패해 15회 연속 월드컵 진출도 좌절됐다.

그러자 이탈리아 언론들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 등의 이름을 거론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은 아예 벤투라 감독의 사임 소식을 확정해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 통신, ESPNFC 등 유력 언론들에 따르면 벤투라 감독은 여전히 이탈리아 사령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벤투라 감독은 지난 8월 오는 2020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경기 후 TV 방송과의 공식 인터뷰를 거절했던 벤투라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한참 후 모습을 드러낸 후 "나는 아직 물러나지 않았다. 회장에게 아직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늦어서 미안하지만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선수들과 작별 이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확신에 차 있었다. 오늘 경기는 더 그랬기 때문에 참기 힘든 아주 무거운 결과"라고 말한 그는 "우리는 장애물을 넘어서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축구를 해왔고 그것이 어떤지 알고 있다"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벤투라 감독은 "내가 아주리 군단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위대한 챔피언들과 챔피언이 되고 싶어했던 다른 이들과 함께 해 자랑스러웠다"면서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된 지금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겼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산 시로의 관중들에게 감사하다. 그것은 독특하고 특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벤투라 감독은 "우리는 협회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우리가 해왔던 방식으로 이야기할 것이며 타베치오 회장을 비롯한 협회 모두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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