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사온' 오락가락 서현진, 작가님 왜 이러세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15 06: 49

같이 살자고 했다. 이에 남자가 정식으로 청혼을 하니 거절했다. 또 홍콩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했지만 거절했다가 다시 그를 잡으러 떠났다. '사랑의 온도' 서현진의 이야기다. 
14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 정선(양세종)이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라며 현수(서현진)에게 반지를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했다. 정선은 "우리 같이 살자, 같이 살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수는 정선의 프로포즈에 "시간을 달라"고 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현수는 결국 정선에게 반지를 돌려줬다. "다시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정리되지 않은 정선씨 삶을 공유하고 싶었어. 자신이 없어 이제"라고.

정선이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현수는 자신의 문제라며 밀어냈다. 정선은 결국 "기다린다"고 했다. 현수는 정선의 청혼을 거절하고 오열했다. 
정선이 현수에게 홍콩 헤드셰프로 6개월 동안 가게 됐다고 했다. "같이 갈래? 이곳이 아닌 곳에서 같이 있으면 우리가 예전처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하지만 현수는 "예전처럼 지내는 게 어떤건지 모르겠어. 미안해"라고 다시 거절했다.
정선이 떠나는 날. 현수는 대본작업을 하던 중,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했던 때를 떠올렸고 뒤늦게 정선을 찾으러 집을 나섰다.
이때 정선은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았고 현수를 향해 달렸다. "우리가 타이밍에 지지 않으려면 계속 사랑하는 수 밖에 없다"고. 현수도 "그가 몇시에 떠나는지 모른다. 이렇게라도 그에게 가고 싶다"고 공항으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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