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헤트트릭' 덴마크, 11G 무패로 WC 본선 막차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15 07: 49

유럽의 러시아행 마지막 티켓은 덴마크의 차지였다.
덴마크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덴마크는 1, 2차전 합계 5-1로 이기면서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만이다. 

특히 덴마크는 지난해 11월 12일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에서 0-1로 패한 후 이날까지 11경기째 패하지 않고 있다. 6승5무를 기록, 본선 무대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단연 에릭센이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에릭센은 1-1로 맞선 전반 32분 역전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 잇따라 추가점을 올려 헤트트릭을 완성, 승기를 가져왔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일랜드는 전반 6분만에 세인 더피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제압을 하고도 내리 4골을 잃었다. 결국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만의 본선 진출을 홈무대에서 이룬다는 아일랜드의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덴마크의 합류로 유럽 국가에 배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 14장의 면면이 모두 가려졌다. 또 32개국 가운데 30개국이 확정됐다. 치열한 월드컵 유럽 예선을 뚫어낸 진출국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벨기에,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폴란드,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포르투갈, 프랑스, 스위스, 크로아티아, 스웨덴, 덴마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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