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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무비] "싱크로율 높다" 원작자 주호민이 본 영화 ‘신과함께’

[OSEN=지민경 기자] 개봉이 한 달도 넘게 남았지만 영화 ‘신과함께’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원작이 이미 탄탄한 마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인기작이기에 원작이 어떻게 바뀌었는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가 직접 나서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신과함께’ A to Z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그리고 주호민 작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영화 ‘신과함께’ 원작을 그린 웹툰작가 주호민이 함께 참석해 원작자가 생각하는 영화 ‘신과함께’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영화화를 결심한 계기부터 캐스팅에 대한 자신의 생각까지 다양한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했다.

주변에서 이미 대박이 난 것처럼 설레발을 쳐서 힘들다고 웃으며 말문을 연 주호민 작가는 “2010년 말 쯤에 제작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는 잘못 온 전화인줄 알았다. 영화로 만드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김용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게 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는 설레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영화화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모티브가 제주도 신화다. 우연히 신화를 읽게 됐는데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그런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 현대적으로 풀어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시나리오 봤을 때 처음에는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긍하게 됐다. ‘신과함께’ 자체가 신화를 졸여서 만든 거다. 영화는 웹툰을 졸인 거다. 음식도 졸이면 졸일수록 맛있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많은 원작 팬들이 영화화 소식을 듣고 가장 관심을 보인 부분이 캐스팅이다. 원작자가 생각하는 영화 캐스팅은 어떨까. 주호민은 “캐스팅 기사가 뜰 때마다 책이 잘 팔려서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최종 캐스팅이 완성 되고는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스팅 싱크로율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도 그는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했다. 특히 김향기 씨는 너무 많이 비슷하다. 제가 생각하는 ‘신과함께’의 주인공은 김자홍이다. 김자홍을 그려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주인공이다. 저는 김자홍이라는 캐릭터를 일부러 백지같은 인물로 그리려고 했다. 독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으면 했다. 차태현 씨의 얼굴이 백지 같은 투영하기 좋은 얼굴이라고 생각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으로 비주얼을 꼽으며 “제 만화가 그림이 되게 헐렁하다. 그래서 작업하시는데 모티브를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배경이 없어서 백지상태에서 만드셨을 것 같다”며 “지옥들이 원작과 설정이 바뀌었는데 비주얼적인 기대가 크다. 저는 헐렁하게 그렸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어떻게 묘사가 됐을지 기대가 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과함께’가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재탄생 되면서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다른 매체로 이식이 될 때 그 이식을 하셔서 만드시는 연출자들의 판단과 변화를 존중한다. 제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고 해서 그런 건 없다. 변화를 즐길 뿐이고 결과가 안 좋았을 때 비난을 할 뿐이다”라고 농담을 해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 김자홍(차태현)이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2월 20일 개봉./mk3244@osen.co.kr

[사진] ‘신과함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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