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 “김하성, 박민우, 이정후 기동력 경계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15 11: 48

'한국타자들의 기동력을 경계하라!'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4일 일본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했다. 15일 최종점검을 하는 대표팀은 16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첫 경기서 격돌한다.
과연 일본은 한국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일본대표팀 공식사이트 ‘사무라이 재팬’에서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타자들은 기동력이 좋아 경계해야 한다'는 평이다.

‘사무라이 재팬’은 “선동렬 감독은 유일하게 지난 3월 WBC를 경험한 김하성을 믿고 있다. 좌타자 전성시대인 한국리그서 김하성은 타율 3할2리, 23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114타점도 리그 4위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유격수”라고 소개했다.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이정후도 경계대상이었다. 박민우에 대해서는 “2014-15 2년 연속 40 도루(50, 46) 이상을 했다. 한국의 기동력을 살릴 자원이다. 그는 3할6푼3리로 리그 타격 3위에 올랐다”고 상세히 적었다.
이정후는 일본 매스컴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다. 이 매체는 "구자욱과 이정후도 경계대상이다. 이정후는 신인최다안타기록을 경신했다. 주니치에서 뛴 한국야구 슈퍼스타 이종범의 혈통이다. 이번에 이종범이 코치를 맡아 아들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기술했다. 
13일 경찰청과 최종평가전 후 선동렬 감독은 “이정후를 중심타선이 아닌 테이블세터로 올린다”고 밝힌바 있다. 아무래도 일단 출루를 해야 후속타나 작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한국이 기동력 야구로 일본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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