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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좋다” 손혁이 주목한 SK 신예 5인방

[OSEN=가고시마(일본), 김태우 기자] “일단 기본적으로 몸들이 다 너무 좋네요”

손혁 SK 신임 투수코치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SK의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쉴 시간이 없다. 밖에서 봤지만, 안에서 보는 투수들은 또 다르다. 여기에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파악에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미소가 피어나고 있다. SK 투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코치는 “지도가 즐겁다”고 웃었다.

현재 SK의 마무리캠프에는 1군 즉시전력감 투수도 있고, 2군에서 집중육성하는 선수들도 있다. 1군급 선수들은 어느 정도 틀이 짜인 선수들이기에 상대적으로 건드릴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2군 선수들은 다르다. 손 코치의 첫 작품들이 될 선수들인데 한눈에 봐도 잠재력이 크다는 게 손 코치의 설명이다. 손 코치는 “이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손 코치가 눈여겨보는 투수들은 어림잡아 5명이다. 2016년과 2017년 팀의 1차 지명자들인 우완 정동윤(20)과 이원준(19), 퓨처스팀(2군)의 선발 비밀병기인 우완 최진호(25), 2015년 2차 2라운드 지명자인 우완 허웅(21), 그리고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우완 이승진(22)이다.


손 코치는 “이 5명 중 2명 정도는 2년 안에 1군에 올라와야 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면서 “아직 경험을 좀 더 쌓아야겠지만, 이 선수들이 미래라고 봐야 한다. 기회가 있으면 1군에 올려서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이들이 실력으로 선배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탑고 1년 선·후배인 정동윤과 이원준은 팀의 1차 지명자로 핵심 선발 육성 요원들이다. 올해도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정동윤은 1군에 데뷔했고, 이원준도 뛰지는 못했으나 역시 1군에 올라오는 등 1군 코칭스태프에서도 적잖은 신경을 썼다. 정동윤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각자 약간의 부상이 있어 흐름이 조금씩 끊긴 점은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장점이 서로 달라 더 기대가 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정동윤은 상대적으로 구속은 떨어지지만 안정된 제구와 여러 구종 장착이 장점이다. 손 코치는 “제구에 일단 스스로 자신감이 있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원준은 정동윤보다 구속이 더 빠르다. 140㎞대 중반대를 던질 수 있다. 손 코치는 “구속이 좋고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좋다. 다만 선발로 크려면 구종이 더 필요해 포크볼과 커브를 연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적이나 기술적인 요건 외의 자질도 풍부하다. 손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에이스 자리를 경험해봐 승부욕도 있고, 자존심도 강하다”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많이 한다. 이원준 같은 경우는 아직도 성장통이 있다고 하더라. 몸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진호는 빠른 공과 커브의 조합이 위력적이고, 스태미너까지 좋아 역시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염경엽 단장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육성할 선수”라고 손 코치와 생각을 같이 했다. 군에서 제대한 이승진과 허웅은 불펜 요원으로 분류된다. 두 선수 모두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승진의 경우는 자연 커터가 돋보이고, 허웅은 구종까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 코치는 “선수들이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한다. 자신들이 방에서 연습한 투구폼을 찍어서 봐달라고 보내기도 하더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는 선수들의 말에 나도 재미를 느낀다”면서 “어차피 마운드에서는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아직까지 야간 연습을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훈련하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손 코치의 기대감 속에 이들의 캠프도 반환점을 돌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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