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덤덤→빨간맛→피카부?"..레드벨벳의 중독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5 16: 05

다시, 레드벨벳의 중독성에 빠져들 시간이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가장 큰 무기는 이들의 음악이 갖고 있는 중독성이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개성과 함께 중독적인 훅으로 임팩트를 선사한다. 레드벨벳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찌감치 수능금지곡을 탄생시킨 레드벨벳은 그래서 한 곡으로도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가수다.
레드벨벳은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오가는 팀이다. 차분한 발라드 느낌의 벨벳과 달리, 이들의 주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레드의 중독성은 강렬하다. 발랄하면서도 에너지 넘치고, 이들만의 개성이 있는 곡들이다. 데뷔곡 '행복'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그리고 '빨간 맛'까지. 올 여름에 이어 겨울엔 '피카부'로 다시 한 번 중독적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 "덤덤덤덤덤덤 - "
레드벨벳이 지난 2015년 발표했던 정규1집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은 이들의 색깔을 강렬하게 각인시켜줬다. 주근깨와 삐삐머리, 그리고 빨간색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중독성 높은 훅으로 수능금지곡의 대표주자가 됐다. 레드벨벳만의 통통 튀는 색깔에 인상적인 무대, "덤덤덤덤덤덤-"으로 이어지는 훅까지 완벽한 레드의 매력이었다.
# "하트 삐삐삐"
'덤덤' 이후 1년 만에 레드벨벳은 사랑스러워졌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은 '덤덤'과는 다른 레드벨벳의 색깔을 보여주면서도 강렬한 중독성이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중독적인 신스팝의 좋은 성과였다. 이 곡은 "커지는 Heart B-B-Beat 빨라지는데/너답지 않게 Heart B-B-B-Beat 거려"로 이어지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두근대는 마음을 표현한 것. '덤덤'에 이은 레드벨벳의 또 다른 색깔이었다.
# "빨간 맛 궁금해 Honey"
올 여름을 강타한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제목처럼 강렬한 인상의 곡이었다. 지난 7월 발표한 이 곡으로 레드벨벳은 올 여름 썸머퀸에 등극했다. 독특한 제목 통통 튀는 가사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완벽한 레드벨벳송을 탄생시켰다. 귀여운 가사부터 퍼포먼스까지 사랑받았다. 레드벨벳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피카부-"
레드벨벳은 오는 17일 발표하는 정규2집 '퍼펙트 벨벳'을 통해 다시 한 번 중독성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피카부(Peek-A-Boo)'.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장르로, 레드벨벳이 가장 잘 하는 장르다. 특히 '빨간 맛'에 이어 유명 안무가 카일 하나가미가 이번 신곡의 안무를 맡아 다시 한 번 열풍이 기대된다. 레드벨벳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퍼포먼스의 완성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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