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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LAD, 스탠튼 영입에 류현진 포함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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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애가 점점 뜨거워진다. LA 다저스도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류현진(30)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탠튼은 2015시즌을 앞두고 13년간 3억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막 세 시즌이 지난 상황. 마이애미에게는 아직도 스탠튼에게 줘야 할 2억9500만 달러가 남아있다. 데릭 지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연봉 총액을 낮추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 스탠튼을 내놓을 경우 연봉 총액 낮추기와 유망주 획득 모두 가능하다.

여러 팀들이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다저스도 빠지지 않았다. 1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마크 페이샌드는 "다저스가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관심을 표한 구단만 세인트루이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이 있을 만큼 뜨거운 상황이다.

LA 현지 매체에서는 다저스가 스탠튼 영입을 위해 류현진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16일 "마이애미는 다저스의 영건들에 관심있을 것이다"라며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야디어 알바레스, 더스틴 메이, 브록 스튜어트 등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즉시 전력감을 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 스캇 카즈미어 등도 마이애미행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과 매카시, 카즈미어는 나란히 팀의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2018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매체는 "마이애미로서는 장기 계약의 부담이 없어 의미있다"며 "다저스도 연봉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 매체의 분석 기사다. 다저스 측의 공식 입장도 아니며, 류현진의 거취 관련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나온 게 없다. 하지만 마냥 불가능한 내용만은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다저스가 대권을 위해 스탠튼 영입전 필승 각오로 나선다면 류현진 이상의 지출도 감수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수술로 2년을 날렸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맺은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 본인도 "힘이 닿는 한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메이저리그 계약의 마지막 시즌. 과연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 지켜볼 일이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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