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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거듭’ 롯데, 보상선수 선택의 날 밝았다

[OSEN=조형래 기자] 선택의 날이 밝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장고 끝에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2차 드래프트, 프리에이전트(FA) 협상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야구단 겨울의 시계다. 여기에 롯데 자이언츠는 한 가지 고민을 최근 더 얻었다. 지난 13일 kt 위즈와 4년 총액 88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황재균의 보상선수와 관련한 고민이다.

지난 15일 KBO가 황재균의 계약을 공시했고 3일이 지난 18일 kt는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롯데에 넘겼다. 그리고 역시 3일 이내에 롯데는 황재균의 보상을 결정해야 한다. 황재균의 직전해 연봉 5억원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0억 원)과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의 300%에 해당하는 보상금(15억 원)으로 보상을 결정할 수 있는데, 롯데는 일단 보상금과 선수 1명을 지명하는 보상을 택했다.

FA 선수만큼 즉각적인 전력 증대 효과를 노릴 수는 없지만, 팀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자원을 합류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FA 보상선수다. FA 선수 못지않은 보상선수들의 활약으로 웃을 수 있던 롯데였고, 롯데가 어떤 선택을 내리는 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사실.


롯데는 kt의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은 지난 19일부터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조원우 감독 역시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들 가운데 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 구단 실무진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현재 자원, 그리고 미래 자원이 어느 정도 갖춰진 롯데이기에 야수 쪽으로 보상선수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kt 야수 쪽에서 군 보류 선수가 너무 많다”면서 야수 쪽 지명 폭은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그렇기에 웬만한 야수보다는 투수를 선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도 있다. “야수들을 보강하는 것보다는 투수들이 더 낫지 않겠나”는 조원우 감독의 말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대목이기도 하다.

구단 실무진도 머리가 아프다. 이번에는 kt가 보호선수 명단을 전략적으로 잘 짰다는 후문이다. 일단 유망주 투수들은 대거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며 고민의 깊이를 드러냈다.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이 많은 kt이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비춘 선수들은 보호선수 명단에 대거 포함됐음을 알 수 있다. 롯데가 확신을 갖고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롯데는 선택 마지막 날인 21일까지도 장고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롯데는 다시 한 번 보상선수 잭팟을 터뜨릴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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