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공 비행' 할러데이 사고 조사 1차 결과 발표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21 13: 22

로이 할러데이의 사망 원인은 초저공 비행으로 밝혀졌다.
할러데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TMZ스포츠'를 비롯한 유수의 미 매체는 미 교통안전국(NTSB)을 인용 할러데이 사망 사고 1차 조사 결과를 전했다. NTSB가 비행기에서 확보한 GP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할러데이는 추락지점 근처 상공에서 상승과 하강을 거듭했다. 초저공 비행이 이이저며 해변가 가옥들과 충돌할 정도였다고.
어느 시점에는 걸프 하버 남부 해변가옥과 75피트(약 22미터)까지 가까워졌다. 이외에도 추락 직전까지 상공에서 거칠게 도는 등 불안정한 조정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과도 일치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추락 이전부터 위험 속에서 비행기를 운전했다. 물론 이게 할러데이의 과실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NTSB도 기계 결함 여부를 아직 판단하지 못한 상황이다.
할러데이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3년까지 16년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다. 201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끝으로 현역 은퇴할 때까지 두 팀에서 16시즌을 뛰었다. 통산 416경기(390선발)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2117개. 20승 시즌이 3번이나 있었고, 총 10번의 두 자릿수 승수 시즌을 보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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