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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뉴질랜드전, 필승 관전 포인트 세 가지

[OSEN=서정환 기자] 더 강해진 뉴질랜드를 원정에서 잡아라!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 대표팀과 결전을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홈&어웨이 제도를 도입한 뒤 치르는 한국의 첫 경기다.

지난 8월 레바논 아시아컵에서 한국이 뉴질랜드를 예선 76-75, 3-4위전 80-71로 모두 이겼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당시 멤버 중 단 4명만 남고 8명이 바뀌었다. 뉴질랜드는 22일에야 최종 12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할 정도로 전력노출에 신경을 썼다. 뉴질랜드는 12명의 평균신장이 196cm로 194cm인 한국보다 높다.

폴 헤나레 뉴질랜드 감독은 “오랜 시간 비행한 유럽파들의 컨디션이 문제다. 선수들이 빠르게 시차에 적응하며 애국심과 우정으로 뭉쳤다. 2019 중국월드컵뿐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에 진출하고 싶다. 한국전은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다. 한국의 농구스타일을 존중한다. 아시아컵에서 붙어봐서 한국의 전력을 알고 있다. 홈에서 하는 만큼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양희종, 코리 웹스터를 막아라!

아시아컵이 끝나고 허재 감독이 가장 강력하게 원한 선수가 양희종이었다. 모범생이 많은 한국은 터프한 수비수가 필요하다. 국제대회서는 상대 에이스를 묶을 수 있는 강력한 맨투맨 수비가 필수다. 양희종이 꼭 필요한 이유다.


뉴질랜드는 아시아컵과 달리 유럽파가 가세했다. 그 중 코리 웹스터가 가장 경계대상이다. 그는 이스라엘리그 5위팀 Ironi에서 주전가드로 뛰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6.4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뉴질랜드는 아시아컵 베스트5 쉐아 일리가 포인트가드로 뛰고, 웹스터가 2,3번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이 그의 위력을 최대한 막아줘야 한다.

양희종은 대회 합류직전 KBL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뛰는 투혼을 발휘한다. 출국을 앞두고 가진 결단식에서 양희종은 “부상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리더십이 좋은 양희종을 필두로 2012년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합작했던 이정현, 박찬희, 오세근 ‘인삼신기’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쳤다. 한국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조직력도 큰 문제가 없다.

▲ 뉴질랜드 장신군단 상대 리바운드 사수하라!

한국이 지난 뉴질랜드와 두 차례 대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현,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으로 구성된 빅맨진은 젊지만 든든하다. 네 선수가 리바운드를 사수해주면서 한국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지난 아시아컵에서 뛰지 않았던 장신센터 로버트 로(26, 210cm)와 알렉스 플레저(30, 216cm), 파워포워드 아이작 포투(24, 203cm)가 새로 가세했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잡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장신숲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김종규의 상태가 관건이다.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은 김종규는 100% 컨디션이 아니다. 소속팀 LG에서 많은 시간을 뛰고 왔지만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다. 김종규는 “국가대표팀은 대충 뛸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오세근은 지난 아시아컵서 대회 베스트5에 뽑히며 아시아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뉴질랜드에서도 오세근을 경계대상 1호로 꼽고 있다. 오세근은 아시아컵 3,4위전서도 14점, 8리바운드로 팀내서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해냈다.

▲ ‘KOR’든스테이트 공격농구는 계속 될까

한국은 지난 아시아컵을 계기로 빠른 공수전환과 정확한 3점슛이란 새로운 무기를 내세웠다. 한국의 막강한 공격농구에 FIBA에서 ‘KOR'den state 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은 3,4위전서 뉴질랜드에 리바운드서 31-51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스틸에서 13-5로 크게 앞서며 많은 속공을 터트렸다. 한국은 10개의 3점슛까지 터트려 뉴질랜드의 혼을 쏙 빼놨다.

지난 대회서 맹활약해던 허웅, 이정현, 전준범의 슈터진이 그대로 나간다. 임동섭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화력에서 큰 문제는 없을 전망. 뉴질랜드는 지난 경기서 허웅과 전준범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었다. 그 결과 두 선수를 제대로 막지 않아 대량득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뉴질랜드가 한국의 3점슛을 경계하겠다고 선언했다.


FIBA는 “뉴질랜드는 지난 경기서 웹스터 형제가 뛰지 않았다. 둘의 가세는 뉴질랜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한국은 플레이메이커 김선형이 없다. 베테랑 박찬희에 의존하고 영건 허훈이 받칠 것이다. 웹스터 형제와 비슷한 수준의 한국선수는 없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으로 맞설 것이다. 허재 감독은 빠른 패스와 활발한 공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성향을 이어갈 것이다. 헤나레 감독은 한국의 공격을 제어하기 위해 수비에서 많은 변화를 준비했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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