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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만 뜨거워’ 亞 메이저리거는 한파 예감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모든 구단들의 눈이 태평양 건너 일본을 향한다.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MLB 무대에서 뛰던 아시아 선수들은 한파를 예감하고 있다.

오타니를 둔 MLB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나머지 아시아 선수들은 오프시즌 고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렇다 할 호재가 들리지 않는다. 예상보다 낮은 가격의 계약이 예상되는 선수, 마이너리그 계약에 만족해야 할 선수, 심지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선수도 보인다.

한·일 타자들이 대표적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황재균(30)은 이미 KBO 리그로 돌아가 대형계약을 맺었다. MLB 3000안타의 대업을 세운 스즈키 이치로(44),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김현수(29), 베테랑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5)는 모두 새 팀을 찾는 데 고전하고 있다. 모두 MLB 보장계약이 불투명하다.

“50세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던 이치로는 MLB 경력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올해 후반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활용성이 있다.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워도 백업으로는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내년에는 만 45세가 되는 이치로를 품에 안을 팀이 마땅치 않다. 이치로의 가치를 가장 잘 알 법한 원 소속팀 마이애미는 수뇌부가 바뀌면서 노선을 달리했다.


이치로는 일본 복귀보다는 MLB 마이너리그 계약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실리보다는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오키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MLB 보장계약을 따내지 못한다면 야쿠르트 등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쉬움이야 남지만 일본으로 돌아가면 훨씬 더 좋은 금전적 조건이 기다린다. 여기에 편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발판도 마련한다.

아오키는 MLB 무대에서도 비교적 정교한 방망이를 뽐냈다. 2012년 MLB에 데뷔한 이래 총 8팀의 유니폼을 입고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3할5푼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타력이 떨어져 요즘 외야 추세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올해 세 팀(휴스턴·토론토·뉴욕 메츠)을 옮겨 다녔고, 끝내 메츠에서 방출된 것은 상징적이다.


김현수 또한 한국 복귀가 유력시된다. 아직 MLB 무대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현실적으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김현수는 이제 선수생활의 전성기로 접어들 나이다. MLB에 가지 못한다면 이 황금 시간을 그대로 날린다. 금전적인 부분은 물론 이런 위험부담도 생각해야 한다.

투수들은 야수들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아 보인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계약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베테랑 불펜투수인 우에하라 고지(42)와 오승환(35)은 FA로 풀렸다. 하지만 올해 성적들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 올해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예상했던 금액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에하라는 MLB 팀의 제안을 받지 못할 경우 은퇴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복귀보다는 MLB 잔류에 무게를 둔다.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는 대박의 기회를 날렸다. 올해를 끝으로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조항이 있었으나 올해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자 슬그머니 잔류를 선언했다. FA가 된 다르빗슈 유(31)의 거취는 관심이다. 당장 올해 FA 시장 선발 최대어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유력하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의 난조가 너무 큰 인상으로 남았다. 계약 총액이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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