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대체 누가 잘못했나?"…'태연 교통사고' 쟁점 셋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29 14: 01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8일 오후 7시 40분께 자신의 차량을 몰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던 중 2중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과 소속사에 따르면 태연은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다친 곳은 없다. 택시 승객 2명과 아우디 운전자 등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속사는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와 승객분들게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해와 억측, 과장과 왜곡이 생기며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쟁점을 살펴봤다. 
◆ 태연, 음주냐 아니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주는 아니다.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확인한 서울 강남 논현1 파출소 관계자는 28일 OSEN에 "태연의 음주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정확하게 밝혔다. 음주 여부가 감지돼야 음주 측정이 이뤄지는데, 애초부터 음주 감지가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역시 음주 여부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음주사고는 아니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중에 있다. 
◆ "응급환자 놔두고 연예인 특혜?"
사고 피해자라 주장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태연이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먼저 응급차에 태우고 병원에 보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연예인 특혜'라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든 것도 이 이유에서다. 하지만 강남소방서는 29일 OSEN에 "(태연이) 연예인이라서 먼저 병원에 이송하려한 것은 절대 아니다. 가슴통증을 호소했고, 먼저 처리해야할 응급상황이라 판단했다. 연예인 특혜를 줄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사과 없었던 태연? 향후 활동은
교통사고를 낸 태연이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는지 여부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B씨는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태연이 '괜찮아요?'라고 물은 뒤 어깨를 툭툭 치고 갔다"는 골자의 글을 올리며 태연에게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이 급박했던만큼 태연과 피해자 사이의 대화를 확인할 길은 현재로선 없다. 이와 동시에 태연의 향후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달 신보 발표 및 콘서트 개최 예정이었으나, 향후 활동 계획을 놓고 회사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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