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 정형돈, 비 조련사로 임명합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7 06: 49

'주간아이돌' 월드스타도 무릎 꿇린 완벽한 조련사 정형돈이다.
요즘 예능에서 비와 정형돈의 '케미'가 매력적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 이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까지. 월드스타 비도 꼼짝 못하게 만든 정형돈의 조련 기술(?)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비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비의 출연을 반기며 오프닝에서 그를 직접 메인 무대로 안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잠깐, 본격적이 비 놀리기에 재미가 들인 두 사람이었다. 새 앨범 홍보가 간절하다는 비의 말에도 앨범 홍보 기회를 핑계로 아이돌 댄스를 시키며 비를 놀렸다.

비는 '주간아이돌' 출연을 후회하면서 "앨범을 안 내겠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럼에도 앨범 홍보에 대한 간절한 비의 모습에 "이 방송은 내년에 나간다"라고 놀리며 예능적 재미를 살리는 MC들이었다. '뭉쳐야 뜬다'에서도 새 앨범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못했던 비는 정형돈의 놀림을 고스란히 당하며 오랜만의 출연에 역대급 예능을 완성했다.
또 정형돈은 비가 월드스타로 활약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BTS의 아버지다"라고 말해 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비는 "아니다. 본인들이 열심히 해서 알아서 만든 거다. 나랑 상관이 없다. 형돈이 형은 피해야겠다. 전략을 잘못 짰다. 오늘 또한 탈탈 털릴 것 같다"라며 불안해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가족 이야기를 싫어한다는 비인데 게임 선물로 기저귀와 분유를 준비해 비를 다시 한 번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연이어 만난 정형돈에게 탈탈 털린 비. 비는 당황했지만 예능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그의 모습에 팬들은 더욱 즐거울 수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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