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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감빵생활' 박해수, 짠하고 짠하다

[OSEN=선미경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이렇게 짠하고 짠한 캐릭터가 또 있을까.

또 다시 반전이다. 성동일과 정웅인 캐릭터로 반전을 준 신원호 사단이 이번엔 주인공의 과거에 눈물 나는 반전을 심어 놨다. 조금 느리지만 착하고 성실한, 또 무던해 보이던 박해수는 남로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불사조'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야구 슈퍼스타로 떠오른 그의 아픈 과거였다. 그리고 결국 폭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5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 분)이 야구를 그만 둔 진짜 이유가 위암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이 필요하게 된 김제혁은 가능성이 낮음에 결국 야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그의 복귀를 바라는 서명운동을 했고, 교도소 안에서도 그에게 끊임없이 야구선수 복귀에 대해 언급하며 그를 괴롭혔다.

결국 조용하던 김제혁이 폭발했다. 김제혁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어깨 수술만 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위암 수술을 받았고, 수차례의 항암치료를 이겨내며 재활까지 받아 야구선수가 된 것이었다. 야구가 좋아서가 아닌, 야구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였다. 김제혁은 야구 복귀를 응원하는 교소도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참고 참았던 아픔이었다.


김제혁은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혹은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무덤덤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그런 김제혁이 과거의 아픔까지 다 꺼내놓고 자신의 심정을 밝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힘들었던 과거, 그리고 동생을 구하려고 했던 일로 인한 감옥 생활까지 한 순간도 쉽지 않은 그의 인생에 대한 울분을 토하는 것이었다. 짠하고 또 짠한 김제혁에 대한 아픔과 공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제혁에게 맞은 성폭행 미수범이 결국 사망하면서 그를 더욱 충격에 빠트렸다. 김제혁은 자신의 아픔을 꺼내면서 "나 이제 살인자래"라고 소리치며 힘들어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제혁을 힘들게 만드는 일이었다. 김제혁이 아픔들을 잘 극복해내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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