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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로사리오, 日 한신과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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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ESPN'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로사리오가 일본팀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통산 장타율 4할7푼3리를 기록했고, 지난 2년간은 한국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FA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팀명을 공개하지 않은 크라스닉 기자였지만 곧 이어 로사리오와 계약한 팀이 한신이라고 알렸고, '둘의 만남은 최근에 소문이 나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일본 언론에선 계약 관련 뉴스가 없지만 이미 이번주부터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수차례 나온 바 있다. 

이로써 로사리오는 한국 생활을 접고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한화에서 2년을 뛰며 특급 성적을 낸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한신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흔들렸다. 한신은 3억엔 이상 고액을 준비한 상황이다. 

한신은 간판 외국인 타자였던 맷 머튼이 떠난 뒤 2년간 고생했다. 맷 헤이그, 에릭 캠벨, 제이슨 로저스 등을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작이었다. 중량감 있는 거포에 목말랐던 한신은 한국에서 검증된 로사리오를 영입 후보로 낙점, 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 시찰을 하기도 했다. 

협상이 가능해진 지난 1일부터 로사리오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외국인 담당자를 보낼 만큼 한신은 적극적이었다. 로사리오도 "일본에 가면 등번호 20번을 달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공격적인 협상으로 로사리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일본 '산케이스포츠'에선 이날 로사리오와 관련 '이달 중순으로 계약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로사리오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체크했다. 타니모토 오사무 구단본부장은 "좋은 선수인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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