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성동일→정웅인→이규형..반전 없는 '감빵'은 상상불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08 07: 22

이제 반전이 없으면 허전할 것만 같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성동일을 시작으로 매회 이어온 반전이 이규형과 정해인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6회에서는 한양(이규형 분)의 반전 정체가 공개됐다.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철없는 재벌 2세로 알려졌던 한양은 지금까지 눈치없는 언행과 해롱거리는 독특한 말투로 극적 재미를 유발하곤 했다. 
거침없이 수감자들의 신경을 건드려 얻어맞기 일쑤. 김제혁(박해수 분)은 한양이 맞을 것 같은 시점이면 알아서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그런 가운데 서부교도소에서는 '제 1회 도전 골든벨' 대회가 진행됐다. 이 때 1위를 한 사람이 바로 한양이었던 것. 그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이었다.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는 담배가 빼곡히 담긴 라면박스를 사수하기 위해 사전에 한양을 만나 감기약을 대량으로 먹였다. 
알고보니 한양은 약 기운이 올라야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것. 한양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반듯한 표정과 자세, 말투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악마의 유대위' 유정훈(정해인 분)의 반전도 더해졌다.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며 자해까지 했던 유정훈은 난동을 부리다 징벌방에 가게 됐다. 하지만 CCTV 확인결과 교도관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이어 공개된 과거 영상 속 유정훈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후임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군인이었다. 그러나 어느 새 후임을 구타해 숨지게 만든 '악마의 유대위'가 되어있었다. 아직 그가 왜 억울하게 서부교도소까지 오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도 펼쳐질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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