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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시애틀, 1대3 트레이드로 디 고든 영입… 중견수로 활용

[OSEN=김태우 기자] 제리 디포토 단장 부임 이후 매년 공격적인 트레이드에 임하고 있는 시애틀이 준족 디 고든(29)을 영입했다. 고든을 중견수로 활용할 전망으로 포지션 변환 또한 관심을 모은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고든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과 마이애미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1대3 트레이드를 알렸다. 마이애미는 시애틀의 유망주 투수인 닉 네이더트(21)와 로버트 듀거(22), 그리고 크리스토프 토레스(19)를 받는다. 고든을 보내 연봉부담을 줄이는 대신 유망주 3명을 확보했다.

이는 디포토 단장 취임 이후 무려 51번째 트레이드다. 여기에 시애틀은 국제선수영입 계약금 한도 100만 달러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과 관련이 있다. 시애틀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한 계약금 한도 확보로 오타니에 약 355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경쟁자인 텍사스보다 더 많다. 현재 남은 7개 팀 중에서는 최고 지출이 가능하다.

시애틀에는 간판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있어 다소 의아한 트레이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짐 보든을 비롯한 현지 컬럼니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고든이 중견수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리 디포토 단장 또한 트레이드 직후 "고든은 우리의 상위타순에 역동적인 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그의 운동능력은 우리의 라인업과 중앙 외야 모두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중견수 활용을 시사했다.


시애틀은 중견수 포지션에 약점이 있다. 고든의 포지션 적응이 변수지만, 대개 최고의 발을 가진 선수들은 내야보다 외야에서 더 가치가 있기 마련이다. 고든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포지션 전환이 늦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디포토 단장은 부임 이후 선수들의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여오기도 했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고든은 통산 711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278도루를 기록 중인 MLB 대표 준족 중 하나다. 데뷔 초기에는 발만 빠른 선수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정확도까지 겸비했다. 올해는 158경기에서 타율 3할8리, OPS(출루율+장타율) 0.716, 60도루를 기록했다.

고든은 2015년 마이애미로 이적했으며,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석권했다. 이런 고든은 2016년에는 5년간 5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든은 2018년 1050만 달러, 2019년 1300만 달러, 2020년 135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2021년은 1400만 달러(바이아웃 100만 달러) 상당의 구단 옵션이 있다. 2020년 600타석 이상, 혹은 2019~2020년 2년간 1200타석 이상에 들어서면 옵션은 자동 실행된다. 뒤로 갈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계약 구조라 시애틀은 2021년까지 최대 51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2021년 옵션이 빠져도 바이아웃을 포함해 3800만 달러를 보장해야 한다.

구단주가 바뀐 마이애미는 팀 연봉 구조를 조절하기 위해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고든 또한 고연봉자로 트레이드설이 나돌았다. 고든은 지난해 300만 달러, 올해는 750만 달러를 받아 연봉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000만 달러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필연적인 정리로 보고 있다. 마이애미는 간판스타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비롯, 마르셀 오수나 등 핵심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이더트는 2015년 시애틀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로 올해 더블A에 올라왔다. 팀 내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완투수다. 아직 변화구 구사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잠재력은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듀거는 2016년 18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로 올해는 싱글A에서 활약했으며 토레스는 도미니카 출신의 유격수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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