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황정민, 충격적인 척추장애 변신..'리차드3세' 출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12.08 09: 45

배우 황정민이 이번엔 연극으로 컴백한다.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인 그가 선택한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착의 '리차드 3세'. 제작사가 8일 공개한 그의 척추장애인 분장 모습은 충격적이다.
'리차드3세'에는 황정민을 비롯해 정웅인, 김여진, 김도현, 박지연, 정은혜, 임기홍 등 초호화 캐스팅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제작 (주)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 
국민배우 황정민의 10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이자, 전 배역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요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황정민은 움츠려든 왼팔, 곱사 등을 가진 신체적 불구자이지만 이 모든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유머감각,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구도의 친족들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악인 리차드3세役를 열연한다.
특히 메인 타이틀롤이자 극중 꼽추 분장을 하는 황정민은 티저 영상 및 프로필 촬영장에서 신체적 콤플렉스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영화 특수분장 전문회사를 섭외, CG같은 리차드3세의 기형적인 몸을 실사화했다. 이를 위해 2주 전에 기형화 된 척추의 본을 뜨는 작업을 3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반전매력을 선보이며 활약 중인 배우 정웅인은 리차드3세의 친형이자 요크가의 황제 에드워드4세役으로 변신한다. 그간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예능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 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여진은 긴 공백을 깨고 6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와 그녀의 무대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여진은 유려하고 차분하지만 순식간에 압도하는 카리스마 연기로 인정받는 대표 연기파 배우이다. 극 중 리차드3세의 형수이자 피로 얼룩진 권력 쟁탈전의 경쟁구도를 팽팽히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엘리자베스 왕비役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공연계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카리스마, 흡입력 있는 연기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김도현은 리차드3세의 온갖 악행을 실행하는 집행자이자 권력가의 옆에 서서 지휘할 줄 아는 영리한 심복 버킹엄役으로 돌아온다.
한편, '리차드3세' 12월 12일(화) 1차 티켓박스 (티켓 예매 가능한 공연 일시 : 2018년 2월 6일 (화) ~ 2018년 2월 8일 (목) 공연에 한함)를 오픈한다. (공연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예술의전당 02-580-1300)/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