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신동호·배현진에 합당한 조치 취할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8 10: 26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앵커를 언급했다.
지난 7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제 11차 임시 이사회를 통해 MBC 사장 후보 3인 중 최종 면접과 표결을 거쳐 최승호 후보를 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 까지다.
최승호 MBC 사장은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 사장은 신동호 국장, 배현진 앵커의 거취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동호 국장은 MBC 아나운서들의 부당 전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현진 앵커는 사측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최 사장은 라디오에서 “신동호 아나운서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많은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일을 하지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합당한 절차를 걸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사장은 “배현진 앵커 또한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하리라 본다”고 언급, 앵커 교체를 암시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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