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발칙한동거’ PD “14주 기다린 방송재개, 첫방 만큼 설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8 12: 06

14주 만에 방송이 재개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의 최윤정 PD가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발칙한 동거’는 지난 9월 4일부터 진행된 MBC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됐다. 총파업이 끝난 후에도 ‘보그맘’이 종영될 때까지 기다렸던 ‘발칙한 동거’는 결방 14주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발칙한 동거’는 방송 재개를 앞두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일단 이경규와 인피니트 성규의 조합이 눈에 띈다. 유라와 소진, 김민종의 마지막 이야기도 전파를 타고, 윤두준과 임주은, 딘딘의 본격적인 삼각 동거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간만의 방송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발칙한 동거’의 최윤정 PD는 OSEN에 “14주 동안 기다렸던 우리 팀이 다시 모여 방송을 재개하게 돼 설렌다. 첫 방송 때만큼 많이 설레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번 방송분에는 파업 전 촬영했던 분량과 파업 종료 후 촬영한 새로운 에피소드가 함께 전파를 탄다. 이에 대해 최 PD는 “8월에 찍은 분량이 꽤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됐다. 기다린 분들을 위해 과거의 에피소드를 찬찬히 다 보여드리는 것도 예의이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서 새롭게 촬영한 부분들도 조화롭게 방송에 녹여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과거 촬영분과 새 그림이 섞여서 나가는 지금의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한겨울에 계곡으로 놀러간 김민종, 유라, 소진의 여름 휴가를 보게 됐다. 최윤정 PD는 이에 웃음을 터뜨리며 “스튜디오 예능이라면 괜찮았을 텐데 리얼 관찰 예능이라 계절감이 많이 담겼다”면서도 “신선하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편집을 하며 다시 보니 유라와 김민종, 소진의 마지막 이야기를 추억하면서 보는 느낌이 신선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 조합으로 등장하는 이경규, 성규 조합은 많은 기대감을 자아내는 바. 최 PD는 “‘규브라더스’는 새조합이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게스트 조합에 대해 실험을 많이 할 생각인데, 이경규와 성규는 최초의 ‘남남 1대1 조합’이다. 이름 끝 글자가 같다는 것 빼고는 성향, 나이차 등 대비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 웃음을 줄 것이다. 특히 ‘드립력’들이 정말 장난 아니다”라고 기대포인트를 전했다.
‘발칙한 동거’의 실험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최 PD는 “다음주에는 ‘발칙한 동거’의 의도와 가장 잘 부합하는 남녀 1대1 동거 조합인 배우 김승우, 최정원의 출연분이 전파를 탄다. 새로운 느낌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칙한 동거’가 멤버십이지 않나. 김민종, 유라, 소진의 ‘재동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윤두준과 딘딘, 임주은 조합 등 다양한 개성과 스토리를 꾸준히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