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 MBC 시상식 정상vsKBS 연예대상 불투명[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2.08 12: 06

 MBC와 SBS에서는 3개의 연말 시상식 모두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KBS에서는 파업 여파로 인해 ‘연예대상’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MBC는 8일 오전 연기, 연예, 가요 등 3개 시상식을 모두 개최한다고 밝혔다. MBC의 경우 파업이 끝나긴 했지만 연예대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 했었다. MBC에서 해직된 최승호 PD가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 된 이후 3개의 시상식 모두 개최하는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이와 반대로 파업이 계속 진행중인 KBS는 상황이 다르다. KBS에서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축제’의 개최에 관해서는 확정을 지었으나 ‘연예대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사실상 KBS ‘연예대상’의 개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예능국 PD는 물론 11명의 팀장급 간부 역시도 보직사퇴하면서 파업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는 여전히 무산이 아닌 논의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MBC와 KBS 모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을 시작했고, MBC의 경우 그 결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KBS는 여전히 파업 100일 앞두고 있는 상황.
MBC가 파업 여파에도 3개 시상식을 모두 개최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KBS가 파업에도 불구하고 ‘연예대상’을 개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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