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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구위' 두산, ‘7년 지기’ 니퍼트와 이별 이유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더스틴 니퍼트가 결국 이별을 택했다.

두산은 11일 "우완 리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결국 지난 2011년부터 함께 두산과 뛴 니퍼트와는 결별을 택했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간 두산에서 뛰면서 통산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94승은 종전 리오스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선수 최다승(90승)을 넘은 기록.

두산으로서는 7년 간 두 차례의 팀 우승을 이끈 니퍼트와 결별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내년 시즌 판을 새롭게 빠르게 짜기 위해서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20승을 거두고 올해 14승을 거뒀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이 강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41로 좋았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4.99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6⅔이닝 16실점(15자책)으로 부진했다.

여전히 10승을 보장하는 카드였지만, 확실하게 전력을 짜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카드가 필요했다. 그런 가운데, 롯데와 린드블럼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두산은 니퍼트 대신 린드블럼을 영입하게 됐다.

린드블럼 역시 니퍼트와 마찬가지로 10승이 보장된 카드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KBO리그 첫 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30경기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중반 합류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역시 “아무래도 니퍼트보다 나이가 젊고 구위도 좋다”라며 “또한 이닝 소화능력이 좋다. 외국인 선발 투수가 이닝 소화 능력이 좋아야 불펜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라고 린드블럼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7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만큼, 두산도, 팬도, 니퍼트 본인 모두 아쉬움일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프로'인 만큼, 두산으로서는 다소 냉정하지만, 과감한 결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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