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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인생' 양현종, 전대미문의 시상식 1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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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29)이 스토브리그 시상식에서 사실상 전대미문의 전관왕에 올랐다.

양현종은 스토브리그 시상식에서 독보적 주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하루에만 두 개의 언론사 시상에서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 열린 '2017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동아스포츠대상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좌완으로는 이상훈(1995년·당시 LG) 이후 22년 만에 20승 투수가 됐다. 팀 동료 헥터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타이틀 사냥에 성공했다. 

위상을 높인 결정적인 무대는 한국시리즈였다. 2차전에서 최초로 1-0 완봉승과 5차전 우승 빅세이브까지 1승1세이브를 따내 우승을 이끌었다. 당당히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스토브리그 시상식 석권을 예고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열린 정규리그 MVP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한국시리즈와 정규리그 동시 MVP는 양현종이 처음이다. 

11월 11일 부산에서 열린 제 4회 최동원 투수상에서도 두 번째로 수상해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선발 등판 경기, 승수, 이닝, 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평균자책점 등 6개 선정 기준 중 5개에 충족되면서 만장일치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12월 언론사와 야구단체의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 선수가 되었다. 5일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선정하는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이 시작이었다.  다음날인 6일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받아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어진 7일 한국은퇴선수협의회가 선정하는 '2017 레전드 은퇴선수의 날'에서도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다음 날 8일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도 대상을 받아 고급 외제차(벤츠 E클래스)를 받았다. 12일 오전 예정된 일구회 시상식에서도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현역 선수는 물론 은퇴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선수로 뽑히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스토브리그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생애 처음으로 투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거머쥘 것이 확실하다. 한국시리즈-정규리그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는 트리플크라운이다. 역시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사실상 스토브리그의 모든 시상식 무대를 석권하는 전대미문의 전관왕 탄생이 확정적이다. 개인 타이틀인 다승왕까지 포함하면 12번이나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하는 셈이다. 시상품으로 고급 승용차만 3대를 챙겼다. 가히 대한민국 에이스로 떠오른 양현종의 황금빛 인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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