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선정 이 주의 선수, 1위 호날두-2위 메시... 손흥민 8위 올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2 08: 07

지난 주 유럽 축구 무대를 호령한 호날두-메시를 포함한 선수들이 선정됐다. 손흥민이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ESPN FC'는 1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무대에서 지난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했다.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의 손흥민은 8위에 오르며 최근 무서운 기세를 인정받았다.
ESPN은 "호날두는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지난 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레알의 세비야전 5-0 대승을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시즌 리그서 골 가뭄에 시달리던 호날두는 팀의 두 번째, 세 번째 득점을 연달아 해내며 맹활약했다. 골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패스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호날두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선보이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2위로는 메시가 선정됐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일 비야레알 원정서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경기 내내 좋은 패스를 펼쳤다. 메시는 후반 38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ESPN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525호 골을 기록했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록한 것과 같은 기록. 유럽 5대 리그에 있는 단일 클럽에서 기록한 최다골 기록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한국의 손흥민도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진영을 흔들고 다녔다.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내고, 후반 추가골과 쐐기골에도 기여하는 물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저평가 받는 선수라는 평가부터 손흥민을 상대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스토크의 유망주 풀백에게 자신이 미안해질 정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ESPN 역시 그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심에 서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고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고 칭찬했다.
한편 3위로는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 4위로는 인터 밀란의 한다노비치가 선정됐다. 지난주 가장 큰 경기였던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타멘디가 5위, 맨시티의 야전 사령관인 다비드 실바가 7위에 올랐다. /mcadoo@osen.co.kr
▲ ESPN Top weekend performers. 
1. 호날두(레알)
2. 메시(바르셀로나)
3. 음바페(PSG)
4. 한다노비치(인터 밀란)
5. 오타멘디(맨시티)
6. 보나벤투라(AC 밀란)
7. 다비드 실바(맨시티)
8. 손흥민(토트넘)
9. 아부바카르(FC 포르투)
10. 아우아르(올림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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