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이 포항 지진 피해 등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규민(32)은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68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우규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며 아너 회원이 됐다. 우규민의 성금은 포항 지진피해 구호 등에 지원된다.
우규민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야구와 같이 우리 사회도 서로를 도울 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라이온즈 이적과 함께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포항 주민분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에 작은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자신의 성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우규민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공동모금회는 회원분들의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2일 현재 우규민을 포함해 회원수 1686명, 누적 기부액은 1851억 원이다.
스포츠스타는 18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며, 프로야구선수 및 관계자로는 우규민을 비롯해 류중일 감독(LG), 김태균(한화), 진갑용(삼성), 정근우(한화), 손승락(롯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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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