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승기→옥택연→박서준, 나PD 예능막내 발굴史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3 11: 00

이번엔 배우 박서준이 나영석 PD의 선택을 받았다. 서빙 경험을 살려 '윤식당2'의 막내로 맹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박서준이다. 이승기를 시작으로 옥택연, 손호준, 윤균상, 송민호 등 기대 이상의 예능 막내들을 키워낸 나영석 PD인만큼 이번 박서준 발탁 역시 큰 기대감을 얻고 있다. 
박서준은 최근 tvN '윤식당2' 스페인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데뷔 전 레스토랑 서빙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 덕분에 섭외가 된 케이스. '윤식당2'의 이진주 PD는 "박서준을 만나보니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체득하고 탁월한 센스도 탑재하고 있다. 기대되는 인재"라고 박서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실제로 박서준은 바리스타로 활약하며 '윤식당2'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또 나영석 PD는 최근 진행된 박서준 서울 팬미팅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박서준에게 폭풍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사실 박서준의 예능감은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가 된 바 있다. SBS '런닝맨', KBS 2TV '1박2일'에 출연해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던 것. 특히 '1박2일'에서는 '얼막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몸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보여줘 차태현에게 러브콜까지 받았던 박서준이다. 그렇기에 그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함께 어떤 호흡을 보여줬을지, 또 얼마나 색다른 막내 매력을 뽐내줄지 기대를 하게 된다. 
박서준이 기대를 모으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나영석 PD가 지금껏 선택한 막내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1박2일' 연출 시절엔 예능과는 동떨어져 있던 이승기를 발탁해 모범생 이미지 뒤에 가려진 허당미를 뽑아낸 그다. 이승기는 '1박2일'을 통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얻어 지금의 톱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후 나영석 PD는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옥택연을 막내로 선택했다. 이서진과 KBS 2TV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던 옥택연은 짐승남 이미지가 아닌 어딘지 모를 허술함으로 '빙구미'를 뿜어냈다. 이서진과 요리 때문에 고군분투하던 옥택연은 시종일관 밝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손호준은 차승원, 유해진과, 윤균상은 이서진, 에릭과 '삼시세끼' 어촌편을 함께하며 막내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순박한 막내라는 공통점이 있다. 손호준은 차승원의 무한 신뢰를 받았고, 윤균상 역시 먹성 좋고 일 잘하는 막내로 형들의 사랑을 듬뿍 얻었다. tvN '신서유기'에서는 위너의 송민호가 막내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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