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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GG] '6년만에 복귀&수상' 이대호, "예상 못해 나비 넥타이 못 했다"

[OSEN=한용섭 기자] 6년 만에 복귀한 이대호(롯데)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황금 장갑을 수상했다. 2011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이대호는 복귀 첫 해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대호는 수상 직후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솔직히 받을 줄 몰랐다. 축하해 주려고 왔는데...받을 줄 알았았다면 나비 넥타이를 메고 올 걸, 후회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5년 동안 외국에 있다가 한국이 그리웠다. 이 상을 받으니 한국 오니 잘 했다 생각한다"며 "복귀하게 도와준 롯데 관계자, 감독님, 코치님,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1루수 부문은 후보들이 쟁쟁해 격전지로 예상됐다. 거포들의 성적이 화려했다. 오재일(두산)을 제외하곤 네 명의 후보가 3할-30홈런-100타점은 기본이다. 네 명의 수비율은 .989에서 .992로 별 차이가 없다.

이대호(롯데)는 142경기에서 타율 3할2푼 173안타 34홈런 111타점 OPS .924를 기록했다. 로사리오(한화)는 119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 OPS 1.075를 기록했다. 러프(삼성)는 134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31홈런 124타점 OPS .965이다. 타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스크럭스(NC)는 115경기에서 타율 3할 35홈런 111타점 OPS .997이다.

이대호가 타율, 홈런, 타점에서 고른 활약을 했으나 객관적인 기록에선 로사리오의 파워가 돋보였다. 로사리오는 홈런이 가장 많고, 장타율은 .661로 유일하게 6할대다. OPS가 1.075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선다. WAR은 5.25로 1루수 중 가장 높았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가 표심에선 외국인 타자들보다 유리해 보였고, 투표인단은 객관적인 성적보다는 주관적인 표심을 행사했다. 이대호는 154표를 얻어 로사리오(118표), 러프(53표), 스크럭스(17표) 등을 제쳤다.

이대호는 역대 5차례 골든글러브(1루수 4회, 3루수 1회)를 수상했다. 2011시즌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고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일본에서 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년을 보내고 올해 복귀했고 롯데의 정규시즌 3위에 기여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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