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은빛 멋낸' 김선빈 "내심 기대는 하고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13 17: 08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데…."
김선빈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김선빈은 은빛 머리에 어울리는 은색 정상으로 한껏 멋을 내며 시상식장을 빛냈다. 올 시즌 김선빈은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그는 복귀 첫 풀타임 시즌에서 137경기에서 타율 3할7푼을 기록하며 생애 첫 타격왕을 수상했다. 아울러 소속팀 KIA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거머쥐면서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김하성(넥센)도 타율 3할2푼 23홈런으로 활약한 만큼, 유격수 자리는 이번 골든글러브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김선빈은 "(골든글러브 수상을) 내심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올 시즌 (김)하성이도 워낙 잘했던 만큼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날 자신의 코디에 대해서는 " 어쩌다보니 색이 맞았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머리는 한 지 좀 오래돼서 원하던 색은 아니다. 워낙 감독님께서 염색하는 것을 싫어하며서 비시즌때라도 하고 싶어서 한 번 색을 바꿔봤다"고 웃어보였다.
KIA의 골든글러브 수상 전망에 대해서는 "2~3명은 받지 않을까 싶다"라며 "(최)형우 형과 (양)현종이 형은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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