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박용택, 4년 만에 개인 4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2.13 18: 05

박용택(38·LG)이 개인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끼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외야수 세 명 포함 총 열 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는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올 시즌 138경기서 타율 3할4푼4리(5509타수 175안타), 14홈런, 90타점으로 여전히 LG의 간판 타자였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넘어섰다. 골든글러브 수상에 큰 이견이 없었던 이유다.

박용택은 2009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시작으로 2012년, 2013년까지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4년만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박용택은 "몇 번 올라와봤지만, 올라올 때마다 머리가 하얘진다. 올 시즌 KIA 우승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요즘 시상식 보면 우리끼리 말로 '온통 KIA 판'이다. 너무 부럽고, 내년 시즌 우리 LG도 동생 열 명 정도 골든글러브 후보 올라오게끔 좋은 팀 분위기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10개 구단 전체 분위기가 조금 더 젊고, 어린 친구들을 미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가운데 나는 내년에 한국 나이로 40이다. 불혹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로 알고 있다. LG 잘 이끌고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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