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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GG] ‘양현종 첫 수상-최정 최다득표’ 영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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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동, 김태우 기자]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이 2017년도 그 주인공을 찾았다. 양현종(KIA)은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정(SK)은 최다득표 선수로 우뚝 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고 10명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총 357명의 언론사 투표인단이 투표를 마친 가운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활짝 웃었다.

1루수 부문에서는 이대호(롯데)가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통산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윌린 로사리오(전 한화)와 다린 러프(삼성)의 경쟁이 예상됐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대호가 154표를 얻어 로사리오(118표)와 러프(53표)를 제쳤다.

2루수와 유격수, 키스톤 콤비는 KIA 잔치였다. 2루수는 안치홍이 박민우(NC)과 초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치홍은 140표를 얻어 박민우(134표)를 단 6표 차로 제쳤다. 유격수 부문은 김선빈이 예상 외로 쉽게 고지를 점령했다. 김선빈은 253표를 받아 만만치 않은 타격 능력을 과시한 넥센 김하성(86표)을 제쳤다.

3루수 부문에서는 이견의 여지 없이 최정이 수상했다. 최정은 357표 중 326표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 최다 득표의 영예였다. 2위 양현종(KIA, 323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외야에서는 손아섭(롯데),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가 차례로 1~3위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224표, 최형우는 215표, 버나디나는 190표를 얻어 김재환(140표)와 박건우(99표)를 제쳤다. 

지명타자 포지션은 베테랑 박용택(LG, 184표)이 이승엽(79표)과 나지완(78표)을 비교적 여유있는 격차로 제치고 수상했다. 포수는 강민호, 투수는 양현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호는 총 211표를 얻어 2위 양의지(두산, 68표)를 여유있게 제쳤다. 마지막 수상자였던 양현종도 90%가 넘는 득표율로 2위권과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렸다. 양현종은 323표를 획득했다. 양현종의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기도 했다.

KIA의 잔치였다.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수상이 유력했던 양현종, 최형우와 더불어 타 구단 후보와 경합했던 안치홍 김선빈 버나디나까지 모두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위력을 떨쳤다. 

한편 올해 페어플레이상인 유한준(kt),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신본기(롯데)가 수상했다. 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골든포토상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는 양현종(KIA)의 그림이 선정됐다. /skullboy@osen.co.kr

[사진] 삼성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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