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로사리오, 한화 군대식 훈련 경험…적응력 좋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2.14 08: 30

윌린 로사리오가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매체에서는 '군대식 훈련'을 경험한 로사리오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신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사리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1년 계약으로 2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가진다. 로사리오는 구단을 통해 "호랑이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일본에서 뛸 생각에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4일 "로사리오가 한국에서 군대식 훈련 경험이 있다. 외국 문화에 적응이 빠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는 한화 시절 한국서 '야구의 신'으로 불린 김성근 감독과 뛰었다. 김 감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군대식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호치는 "40km 달리기부터 철저한 특타까지 이뤄졌다"며 로사리오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로사리오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27경기 출장,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 적응에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도 119경기서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해 역시 스프링캠프 때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였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강도 높은 훈련도 견뎌낸 점을 높게 샀다.
한편 가네모토 한신 감독은 "로사리오는 영리한 타자인 것 같다. 어떻게든 1점을 낼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다. 4번타자 겸 1루수 이상으로 기둥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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