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이적이 두 딸에게, 우리가 모두에게..힐링송 '나침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4 18: 00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가수 이적이 두 딸들에게 전한다.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나침반'을 통해서.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이적의 신보 '흔적 part 1'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발매한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4년 만의 신곡들이 담긴 앨범.

그중 타이틀곡 '나침반'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고 밴드와 현악기가 돕는 편성으로 일반적인 가요 구성을 벗어난 곡이다. 가사를 통해서는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적은 그의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어지러웠던 하루하루가 / 먹구름처럼 내 앞을 가로막아도 / 너의 눈빛이 / 마치 꼭 나침반처럼 / 내 갈 길 일러주고 있으니"
나아가 대상이 한정되지 않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저마다 각각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연말의 감성을 두드리기에 충분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손호준이 출연해 감성 연기를 펼쳤다. 강원도의 한 해변에서 진행된 촬영은 겨울 바다의 느낌을 전달, 손호준의 눈빛과 함께 이적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밖에 이번 신보에는 겨울 시즌송 느낌의 '멋진 겨울날'과 신나는 사운드의 '불꽃놀이'가 담겼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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