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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 경기력 만족 못해...맨시티전 공격포인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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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나는 언제나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항상 배고프다. 스스로 항상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은 오는 17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리그 15연승으로 EPL 최다 연승을 갈아치운 맨시티 입장에서는 토트넘마저 꺾으며 내심 기세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최근 2년 간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토트넘(리그 4경기, 3승 1무) 역시 호시탐탐 승리를 노리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15일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박살 내기 위해 공습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버스 수비(park the bus)가 무산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역습 위주의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대방을 압박하고 측면을 압도하는 방법을 고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상대로 35% 점유율만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역습 위주의 전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인터뷰서 "우리는 레알을 상대로 얼마나 역습에 능한지 보여준 적이 있다. 토트넘은 이러한 플레이를 맨시티전에서도 할 수 있다"며 "팀이 수비적으로 나선다면 이미 레알, 도르트문트, 리버풀 상대로도 역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맨시티전도 마찬가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문제점은 맨시티가 다른 팀들 심지어 레알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케빈 데 브라위너나 다비드 실바의 능력을 감안할 때 공을 주면 곤란해진다"며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과 리버풀전에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맨시티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단지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한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EPL에서는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강하긴 하지만, 우리 자신을 믿고 가서 경기를 즐겨야 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이어서 토트넘 역습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최근 7경기 선발 출전에서 6골을 넣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선발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마 토트넘-맨시티전은 EPL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모두가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중들이 나를 주목하는 것을 즐긴다. 선수로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언제나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항상 배고프다. 스스로 항상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단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3경기 잘했던 것 같다. 나는 맨시티전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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