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日 할릴호지치, "한국이 이번 대회 최강이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6 21: 23

한일전 대승. 일본 감독 역시 한국을 인정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3차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으나 네 골을 몰아 넣으며 4-1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한일전은 경기 승패에 따라서 동아시안컵 우승이 걸려있는 중대 일전이었다. 한국은 앞선 경기서 보인 불안한 경기력을 극복하고 마지막 3차전서 일본을 대파하며 동아시안컵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직후 생중계된 인터뷰서 "경기 전 인터뷰서 말한 것처럼 한국이 이번 대회 최강팀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일본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한국의 맹공에 내리 네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던 일본의 응원단이 충격적인 경기에 오히려 야유를 보낼 정도였다.
경기 초반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할릴호지치 감독 역시 한국의 득점이 이어지자 굳은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도쿄(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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