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세계 3위 스웨덴에 1-5 역전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16 21: 33

백지선호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세계 3위의 벽은 넘지 못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최종전(3차전)에서 IIHF 세계 랭킹 3위 스웨덴에 1-5(0-0 1-3 0-2)로 역전패했다.
세계 최강 캐나다에 2-4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4위 핀란드와도 치열한 경기 끝에 1-4로 패했다. 비록 이번 대회서 한국은 1승도 따내지 못했지만 3경기서 모두 리드를 잡아내는 등 달라진 경기력으로 2018 평창 올림픽의 기대를 높였다.

 
올해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인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 로버트 닐슨, 요아킴 린드스트롬, 오스카 묄러, 앤튼 랜더, 리누스 오마크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베테랑들을 비롯한 정예 멤버가 나섰다.
세계 3위의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던 한국이지만 1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이어진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골 맛을 봤다.
한국은 김기성이 오른쪽에서 빠르게 돌파하며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리 맞고 튀어 나오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스웨덴의 벽은 높았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 3분 39초에 알렉산드르 베리스트로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또 2피리어드  5분 11초에는 미카엘 빅스트란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스웨덴은 10분 38초 패르 린드흘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앞서며 2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반격을 노렸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3피리어드 9분 7초 파워 플레이 상황서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직전 한 골 더 허용하며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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