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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인정' 김현수·강정호, 美 재도전 기회 열릴까

[OSEN=최익래 기자] 현실은 불투명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과연 김현수(29)와 강정호(30)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통계 프로젝션인 'ZiPS'.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안 ZiPS는 과거 성적 등을 기반으로 이듬해 선수별 예상 성적을 제공한다. 제법 공신력이 높은 편이라 비시즌을 달구는 흥미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구단별로 2018시즌 예측 성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최근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의 ZiPS 기반 2018시즌 성적이 발표됐다. 아직 소속이 없는 강정호와 김현수의 예측 성적도 전 소속팀 선수들 것과 함께 공개됐다.


짐보르스키는 '팬그래프닷컴'에 피츠버그 2018성적을 게재한 직후 SNS에 "강정호를 깜빡했다"고 밝힌 뒤 그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ZiPS에 따르면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서 타율 2할5푼4리, 출루율 3할3푼6리, 장타율 0.463, 19홈런, 65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은 2.8.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최근에는 김현수의 예측 성적도 나왔다. ZiPS에 따르면 김현수의 2018시즌은 준수할 전망이다. ZiPS는 2018시즌 김현수가 336타석에서 타율 2할7푼3리, 8홈런, 26타점, 출루율 3할5푼1리를 기록할 거로 내다봤다. 조정득점생산(wRC+)은 100. 정확히 리그 평균을 기록한다는 의미다. 김현수의 몸값이 높지 않을 공산이 크기에 '알짜배기'로 부를 만하다.

이 예측이 들어맞기 위해서는 김현수와 강정호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수다. 뛰지 못하는 이상 타율 4할이든 30홈런이든 아무 의미 없는 수치다. 문제는, 이 전제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중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에도 별다른 반등이 없었고, 타율 2할3푼1리, 1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볼티모어와 2년 계약했던 김현수는 다시 한 번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무대 재도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현수에게 구체적인 오퍼를 보낸 팀은 없는 분위기다. 미 현지 매체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이 현실적이다"고 냉정히 꼬집은 바 있다.

강정호의 경우 더욱 난항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혈중 알코올농도 0.085%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삼성동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비자 발급 위한 항소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구단 차원에서 강정호의 비자 재신청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

미 현지에서는 강정호를 조롱하는 기사를 연일 내고 있다. '팬래그스포츠'의 저명한 컬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강정호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도로는 조금 더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다"고 비꼬았다.

물론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ZiPS의 예측은 강정호와 김현수가 여전히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 경쟁력을 선보일 무대가 주어질지가 미지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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