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강동원 "'쓰나미LA' 출연 이유? 흥미유발 시나리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18 14: 47

배우 강동원이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재난 액션영화 ‘쓰나미 LA'(Tsunami LA’)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흥미를 유발하는 탄탄한 시나리오 덕분이었다.
강동원은 1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한니발이 내게 처음 보여준 시나리오가 매우 흥미로웠다”며 “우리 세대 사람들은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콘 에어’에 대해 특별한 기억을 갖고 있다. 내가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하는데 작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은 (한국배우에게)좀처럼 드문 기회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원의 말에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흥미진진한 영화를 강동원이라는 배우와 함께 하게 됐고, 그를 전 세계 무대에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먼은 “우리의 목표는 다양성을 반영하는 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 관객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이다. 강동원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 재능이 있는 배우들과 함께 이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진행 중이며 2018년 3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지난 1997년 영화 ‘콘 에어’로 데뷔해 ‘장군의 딸’ ‘툼 레이더’ ‘블랙 호크 다운’ ‘스플리트 디시전’ ‘메카닉’ ‘익스펜더블2’ ‘스톨른’ ‘와일드 카드’ ‘스트라튼’ ‘건 샤이’ 등의 연출을 맡았다. ‘쓰나미 LA'의 각본은 스콧 윈드 하우저가 맡는다.
약 5천 5백만 달러(한화로 598억 8400만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리처드 델 카스트로, 모쉬 다이아만트, 마이클 타드로서 주니어, 마크 데이먼이 진행한다. 현재 한국의 배급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벌써부터 영화의 홍보를 위해 한국에서 진행할 프리미어 시사회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동원은 “‘쓰나미 LA'가 할리우드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다면, 내가 많은 금액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 영화에 캐스팅됐을 때, 한국 영화가 더 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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