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로사리오 외국어 습득 능력 호평" 日 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2.19 05: 24

일본 언론이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스)의 뛰어난 언어 습득 능력을 높이 샀다.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비롯해 영어, 한국어에 이어 일본어까지 섭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 "한신이 새롭게 영입한 로사리오는 트라이링구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국제 담당 스카우트로부터 '로사리오가 아주 영리한 선수'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로사리오가 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영어를 습득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한국 무대에서 뛴 게 2년 밖에 되지 않는데 한국어를 익혔다는 게 두뇌가 뛰어나다는 방증"라고 덧붙였다.

다니모토 오사무 구단 본부장은 "아마도 (일본어도) 그렇게 습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라파엘 도리스가 이상한 일본어를 가르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로사리오의 뛰어난 두뇌는 야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상대 투수의 볼배합과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구단 측의 판단이다.
다니모토 오사무 구단 본부장은 "로사리오처럼 머리가 좋은 선수가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성적이 좋지 않을때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의 첫 번째 성공 요건은 문화적 적응 여부. 제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췄어도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기량 발휘가 쉽지 않다. 한신은 외국어 습득 능력이 뛰어난 로사리오가 새로운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굳게 믿는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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